앗지리, 붉은 여왕 — 사원을 지어서 여는 유일한 보스
앗지리, 붉은 여왕(Atziri, the Red Queen) 은 바알의 운명(Fate of the Vaal) 계열의 정점 보스입니다. 0.4에서 추가됐고, 0.5에서 이 컨텐츠 전체가 코어 게임에 편입됐습니다.
다른 일곱 핀나클 보스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. 열쇠 아이템이 없습니다. 조각을 모으거나 특정 아이템을 들고 가는 게 아니라, 사원을 직접 지어서 길을 뚫어야 합니다.
전체 핀나클 구조는 핀나클 보스 총정리를 먼저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.
사원을 짓는다는 것
먼저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.
고대 봉화(Ancient Beacon) 를 활성화하면 에너지 결정(Energised Crystal) 을 얻습니다. 결정 6개로 사원 콘솔을 가동하면 방 카드 6장이 생성되고, 이걸 9×9 격자에 배치해 사원을 넓혀 갑니다. 결정은 최대 60개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.
배치에는 규칙이 있습니다.
- 방은 통로나 상호작용하는 방에 인접해야만 놓을 수 있습니다.
- 생성되는 방 카드의 약 절반은 통로입니다.
- 사원을 돌리려면 최소 한 장은 배치해야 합니다.
중요한 건 사원이 초기화되지 않고 누적된다는 점입니다. 다만 진행 상황과 보유 결정은 캐릭터별로 따로 관리됩니다.
불안정화 — 지은 게 조금씩 무너진다
사원을 닫을 때마다 일부가 무작위로 사라집니다. 이게 이 컨텐츠의 핵심 제약입니다.
| 시점 | 사라지는 범위 |
|---|---|
| 일반적으로 닫을 때 | 사원의 약 10% |
| 시포카도 처치 후 | 약 30% + 건축가의 방 위치가 무작위로 재배치 |
| 앗지리 처치 후 | 왕실 출입실과 대부분의 통로 |
즉 앗지리를 잡고 나면 길을 상당 부분 다시 뚫어야 합니다. 반복 도전이 그냥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.
입장 절차
위키에 적힌 순서 그대로입니다.
- 방을 배치해 건축가의 방(Architect’s Chamber)까지 길을 뚫습니다.
- 왕실 건축가 시포카도(Xipocado, Royal Architect)를 처치합니다.
- 시포카도의 콘솔에서 왕실 출입실(Royal Access Chamber)을 배치합니다.
- 왕실 출입실까지 길을 뚫어 앗지리의 방을 해금합니다.
- 앗지리의 방까지 길을 뚫습니다.
여기서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이 있습니다.
앗지리의 방까지 직접 길을 낼 수는 있지만, 왕실 출입실과 상호작용하기 전까지는 그녀의 전투장으로 이어지는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.
즉 앗지리의 방에 도착했는데 문이 안 열린다면 왕실 출입실을 아직 안 쓴 것입니다.
놓치기 쉬운 전제 조건 세 가지
- 지역 레벨 75 이상이어야 합니다. 시포카도의 콘솔이 왕실 출입실을 선택지에 넣어주는 조건입니다(이미 배치했다면 나오지 않습니다).
- 앗지리의 방이 입구와 연결돼 있어야 왕실 출입실의 의식을 쓸 수 있습니다.
- 과거 버전의 사원이어야 합니다. 현재 버전 사원의 건축가의 방에는 시포카도가 아예 없고, 콘솔에도 왕실 출입실이 나오지 않습니다. 도리아니를 영입해 시간 관문을 활성화하면 사원이 영구적으로 과거 버전으로 바뀝니다.
사원의 지역 레벨은 사원을 연 캐릭터의 레벨을 따라가며, 캐릭터 90레벨 이상에서 최대 81이 됩니다.
죽으면 사원이 닫힙니다
이 컨텐츠에서 가장 뼈아픈 규칙입니다.
시포카도나 앗지리와 싸우는 도중에 사망하거나 지역을 떠나면 사원이 자동으로 닫히며, 불안정화가 발생합니다.
일반 방에서는 체크포인트 부활이 가능하고 몬스터 상태도 유지되지만, 두 보스 방에서 부활을 선택하면 대부분의 컨텐츠가 제거된 새 사원 인스턴스로 넘어갑니다. 보스는 다시 시도할 수 있지만 그 회차의 보상은 크게 줄어듭니다.
포탈로 나가는 것 자체는 언제든 가능하며 바알 유적으로 이어집니다. 정문으로 다시 들어갈 수는 있지만 복귀 포탈은 생기지 않습니다.
참고로 지역 접사는 시포카도와 앗지리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.
보상 — 메달을 가져가야 금고가 열린다
앗지리를 처치하면 앗지리의 메달(Atziri’s Medallion) 이 나옵니다. 여기서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.
이 메달을 앗지리의 방 입구 체크포인트로 가져가야 합니다. 메달이 소모되면서 앗지리의 금고(Atziri’s Vault) 와 왕실 보고 상자 6개가 열립니다. 잡고 바로 나가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.
금고에서는 아래 중 하나가 나옵니다.
- 앗지리의 발걸음(Atziri’s Step)
- 드릴넥(Drillneck)
- 앗지리의 광휘(Atziri’s Splendour)
- 앗지리의 지배(Atziri’s Rule)
- 앗지리의 경멸(Atziri’s Contempt)
- 살점 도가니(Flesh Crucible)
여기에 제물의 의복(Sacrificial Regalia), 앗지리의 조급함(Atziri’s Impatience), 제르피의 오명(Zerphi’s Infamy) 등이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.
왕실 보고에서는 재화가 나오며, 고대 주입기·건축가의 오브·핵 불안정기·결정화된 타락·추출의 오브·바알 재배의 오브 같은 사원 전용 재화가 포함됩니다.
각 아이템의 옵션과 수치는 장비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위키에 드랍 확률표가 있지만 0.4.0 기준 표본 100회의 커뮤니티 추정치라 여기서는 옮기지 않았습니다.
0.5에서 바뀐 것
- 바알의 운명이 코어 게임에 편입됐습니다. 3막에서 고대 봉화 6개를 활성화해 바알 유적으로 가는 포탈을 열고, 간주에서 두 번째 봉화 세트를 만납니다.
- 앗지리의 사원이 아틀라스 시작 지점 북동쪽 리라 바알(Lira Vaal) 에 등장합니다. 이 도시의 맵에는 항상 에너지 결정이 있고 전용 아틀라스 트리 포인트를 줍니다.
- 처음 시작할 때 주어지는 방 수가 늘어 앗지리까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.
- 결정 보관 한도가 60개, 메달 한도가 6개로 상향됐습니다.
- 사원 몬스터 레벨이 결정을 얻은 지역의 레벨을 반영하도록 바뀌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