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킬 젬과 보조 젬 — 언컷 젬·연결·정신력(Spirit)
젬은 PoE2 빌드의 심장입니다. “무엇으로 때리는가”(스킬 젬)와 “그걸 어떻게 강화하는가”(보조 젬)가 전부 젬으로 결정되죠. PoE2의 젬 시스템은 전작과 꽤 달라서, 전작 감각으로 접근하면 막히는 지점이 많습니다. 이 글이 그 뼈대를 잡아 줍니다. 개별 스킬의 수치는 스킬 젬 목록에서 레벨을 조절해 볼 수 있습니다.
스킬 젬 — 언컷 젬을 가공해서 얻는다
PoE2에서는 스킬을 바로 줍는 게 아니라, 언컷 젬(Uncut Skill Gem) 을 얻어 가공(cut) 하면서 원하는 스킬을 직접 고릅니다. 무작위가 아니라 목록에서 골라 만드는 방식입니다.
- 언컷 젬은 몬스터·지역에서 드랍되고, 초반 것들은 퀘스트 보상으로도 줍니다.
- 언컷 젬의 레벨이 만들 수 있는 스킬의 최대 레벨을 정합니다. 레벨 5짜리 언컷 젬이면 레벨 5까지의 스킬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.
가장 중요한 차이 하나: 스킬 젬은 장비에 박는 게 아니라 스킬 패널에 장착합니다. 기본적으로 스킬 젬을 여러 개(기본 9개) 동시에 장착할 수 있고, 특정 반지·패시브로 늘릴 수 있습니다.
또 하나, 젬 레벨은 경험치로 자동으로 오르지 않습니다. 원하는 레벨의 언컷 젬을 소모해 스킬 젬을 한 단계씩 올리는 방식입니다(최대 20, 타락 시 21). 젬마다 요구 스탯(힘·민첩·지능)이 있어 레벨이 오를수록 요구치도 커집니다.
보조 젬 연결
보조 젬(Support Gem) 은 스킬을 강화합니다. 여기서도 전작과 다릅니다 — 보조 젬은 장비 링크가 아니라, 스킬 젬에 직접 붙습니다.
- 각 스킬 젬은 기본 보조 소켓 2개로 시작하고, 주얼러의 오브(Jeweller’s Orb) 를 그 스킬 젬에 써서 최대 5개까지 늘립니다.
- 보조 젬은 태그가 맞는 스킬에만 붙습니다. 예를 들어 “공격을 지원하는” 보조 젬은 공격 태그가 있는 스킬에만 들어갑니다.
- 한 스킬에 같은 계열(카테고리)의 보조 젬을 두 개 넣을 수는 없습니다. 다만 같은 보조 젬을 서로 다른 스킬에 각각 쓰는 건 가능합니다(예전의 “보조 젬은 캐릭터당 하나” 제한은 폐지됐습니다).
젬에도 색상별 상한이 있습니다. 힘=빨강, 민첩=초록, 지능=파랑이고, 해당 속성 5당 그 색 보조 젬을 하나 감당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. 어떤 보조 젬의 속성 요구치를 못 맞추면 그 보조 젬만 꺼지고 스킬 자체는 작동합니다.
정신력(Spirit)과 지속형 스킬
오라, 헤럴드, 상시 소환수, 트리거(메타) 스킬처럼 “켜 두는” 지속형 스킬은 정신력(Spirit) 을 예약해서 유지됩니다. 정신력 한도 안에서만 이런 스킬을 켤 수 있으니, 정신력이 곧 지속형 스킬을 몇 개나 돌릴 수 있느냐를 정합니다.
- 이 지속형 스킬(정신 젬)은 언컷 정신 젬(Uncut Spirit Gem) 을 가공해 만듭니다.
- 기본 정신력은 0이고, 셉터·갑옷·목걸이·퀘스트 보상 등에서 얻습니다(예: 1막의 보석꽃 두개골 +30). 방어 오라를 정신력으로 돌려 저항·회피를 올리는 식으로 방어와도 연결됩니다.
초반 세팅 팁
- 주력 스킬 하나를 정하고 거기에 집중하세요. 주얼러의 오브로 소켓을 늘리고, 태그가 맞는 좋은 보조 젬부터 채워 넣습니다.
- 보조 젬은 태그부터 확인하세요. 아무 스킬에나 아무 보조나 들어가지 않습니다.
- 레벨링 중에는 얻는 언컷 젬으로 주력 스킬의 레벨을 계속 올려 두면 피해가 뒤처지지 않습니다.
- 정신력이 부족하면 오라를 무리하게 여러 개 켜지 말고, 정신력이 늘어나는 대로 하나씩 추가하세요.
젬에도 퀄리티가 있어 성능이 조금 더 오르지만, 초반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.